탈모의 정의
탈모란 한자적 풀이로는 털이 탈락하는 것. 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굵고 검은 머리카락인 성모가 두피에서 빠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탈모가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대머리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색깔이 옅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는 달리 성모가 빠질 경우 미용상의 문제로 고민하는 중년층이 많으며, 최근에는 20대에서도 증상이 많이 나타나 사회적인 고민거리로 확대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4%가 20대와 30대라고 하고 20대 비율이 약 20% 가까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 개에서 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편이다. 정상인은 하루에 50~70개 정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인데 눈에 띌정도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몸에 이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병원에 내방하여 의사와 상담 후 치료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다.
종류
탈모의 종류는 크게 유전성 탈모와 비유전성 탈모로 나눌 수 있다.
유전성 탈모는 대부분 남성에게서 나타나므로 남성형 탈모라고도 한다. 예외적으로 여성의 경우 머리 정중앙부터 좌우로 탈모가 진행된다. 비유전성 탈모의 경우는 성별에 관계 없이 나타나며 스트레스성 탈모(주로 원형탈모가 많으나 긴 선을 그리며 빠지는 경우도 있다), 휴지기 탈모(모발의 성장 주기가 전반적으로 휴지기로 접어들면서 나타난다), 희귀 탈모(전체탈모증이나 몸전체의 털이 빠지는 전신탈모증도 있다. 자가면역질환 증상이란 설이 대세)
탈모는 임상적으로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와 그렇지 않은 탈모 이렇게 두 종류로도 나눌 수 있다. 흉터가 생기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어 모발이 재생되지 않는 반면, 흉터가 생기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모발이 재생될 가능성이 크다.
비반흔성 탈모(흉터가 생기지 않는 탈모.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에는 원형 탈모, 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 백선, 휴지기 탈모, 발모벽, 모발 생성 장애 질환 등이 있다. 반흔성 탈모에는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독발성 모낭염, 모공성 편평 태선 등이 있다. 탈모증 중에서 가장 비율을 많이 차지하는 탈모는 원형 탈모증, 대머리인데 이 두 종류는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원인 및 증상
탈모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나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굳이 원인을 꼽자면 유전과 환경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외 스트레스, 계절, 고혈압, 당뇨병도 탈모에 여향을 준다. 잦은 샴푸가 원인이라는 소문이 있으나 그것은 근거 없는 그냥 소문일 뿐이다. 유전적 탈모의 경우 탈모 유전자는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유전되었다는 가설이 정론이다. 남성형 탈모의 주 원인은 유전과 DHT 이 2가지의 원인이 동시에 작용해야만 증상이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을 많이 투약받는 여성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대머리의 경우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 중요한 인자. 일부 여성형 탈모에서도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기도 한다. 원형 탈모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하여 탈락되어 발생한다.
남성형 탈모는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다 20대나 30대부터 탈모가 진행된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하여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탈모의 정도가 약하여 남성형 탈모에서처럼 이마가 벗어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원형 탈모증은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모발이 손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것)이 발생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주로 머리에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수염, 눈썹이나 속눈썹에도 생길 수 있다. 증상 부위가 확대되면서 큰 탈모반이 형성되기도 한다.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면 은머리 탈모증(전두 탈모증), 전신의 털이 빠지면 전신 탈모증이라 구분한다.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 자극 발생 후 빠르면 2개월 후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하게 되며 원인이 제거되면 몇 개월에 걸쳐 모발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치료방법
1. 약물치료 및 부작용
탈모의 치료는 약물이 유일하면서도 가장 효과 있는 치료 방법이다. 검증된 약품으로는 미녹시딜 제제의 바르는 약과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제제의 먹는 약 3가지밖에 없다. 두피에 직접 바르는 미녹시딜 성분의 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가능하다. 관련 약으로는 마이녹실, 로게인, 스칼프메드 등이 있다. 피나스테리드 계열은 먹는 약이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미녹시딜 계열의 약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용량은 탈모 치료제로 쓰이며 고용량은 전립선비대증 억제제로 사용된다. 두타스테리드 계열약도 먹는 약이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3가지 약중 가장 효과가 강력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처방전이 필요한 경우 피부과 이외에도 내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등에서도 발급 가능하다. 코로나 이후 모바일 앱으로 처방전을 받고 지정 약국에서 택배로 받는 방법도 있다. 복제약의 경우 만 원대 초반으로 매우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탈모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임상 양성과 병력을 통해 진단하게 된다. 영양 결핍증이나 내분비 질환 등 의심되는 원인 질환이 있을 때는 해당 질환을 찾아내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증을 진단할 수 있으며 휴지기 탈모증은 탈모의 원인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회복되므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과 관련해 후기에 의하면 성욕 감퇴, 정액 감소 등 성과 관련한 부작용이 많이 나타난다. 일부는 약물을 중단하고도 회복이 되지않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전문가들은 순수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아니라고 하며 약품 설명서에 따르면, 부작용을 1%대로 표시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약에 의한 부작용은 미미하며 탈모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로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약물 복용에 의한 부작용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의사들도 있다. 박종관 한국 호르몬연구회 회장인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하면 보고된 연구 결과보다 훨씬 높은 퍼센트의 환자들이 부작용을 경험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미국 FDA 또한 2012년에 프로페시아에 성적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추가했다.
2. 모발이식과 두피재생
탈모관련 치료방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관가 힘들긴 하지만 웬만한 탈모도 모발이식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따라서 머리숱이 너무 적어 고민이라면 모발 이식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이식 방법은 후두부와 모근을 가져와 탈모부위에 심는다. 하지만 심는다고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이 한정적이므로 이식의 횟수나 범위에 한계가 있다. 유전성 탈모인이 모발이식을 받기 때문에 모발 이식하기 전과 이식 후에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라고 의사들이 권한다. 이를 따르지 않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게 될 경우 이식하지 않은 모발들은 계속 탈모가 진행되어 모두 빠져버리고 이식한 모발만 남는 경우들도 있다. 전체적 탈모가 아닌 경우는 약물 병용이 필요가 없다. 상당히 고가의 시술비 이외에는 시술 후 효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용문제가 아니더라도 수술적인 면에서 모발이식이 가능한 모발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와 관련해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모발이식 외에 두피를 손상시킨 후 재생시키는 두피재생 방법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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