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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인간의 본능, 정보, 줄거리, 감상평

by 메타부자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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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2000

Joint Security Area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정보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상연의 장편소설 'DMZ'가 원작이며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남한과 북한의 병사들 간의 총격 사건을 추리극 형식으로 만든 영화.  박찬욱 감독은 그전 작품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된다. 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그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다음 해 2001년 제5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원 탑이었던 남자배우 한석규와 함께 거론될 정도로 이 영화를 통해 송강호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개봉 당시 9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589만 명의 관객 수를 달성했다. 당시 쉬리와 서로 1위라며 논쟁이 있었지만 뒤이어 개봉한 영화 '친구'가 압도적인 흥행을 하며 이 논쟁은 흐지부지되었다. 개봉은 2000년 9월 9일에 했으며 관람등급 판정은 15세 관람가. 장르는 드라마, 전쟁, 코미디, 미스터리이며 러닝타임은 110분으로 요즘 영화에 비하면 비교적 짧은 편이다. 감독은 박찬욱, 각본 김현석, 이무영, 정성산, 박찬욱, 박다리매. 원작자은 박상연 <DMZ>. 출연진은 주연 이영애(소피 E 장 소령 역), 이병헌(이수혁 병장 역), 송강호(오경필 중사 역), 김태우(남성식 일병 역), 신하균(정우진 전사 역). 조연은 허버트 울 리치(페르손 역), 크리스토프 호프리히터(보타 역), 이한위(강 소령 역), 고인배(리선혜 역), 이대연(황 중사 역), 기주봉(표 장군 역), 원근희(부검의 역), 고은아(남수정 역) 등이다. 

 

줄거리

북한과 남한의 경계지역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한 초소에서 총소리가 나며 영화는 시작된다. 누군가가 총을 쏴 북한 초소에 근무 중이던 북한 군인을 죽였다.  사건의 명확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군인을 파견한다.  스위스 군인은 그 나라로 이민  간 우리나라 해외동포 소피(이영애) 장 소령.  소령은 관련자를 하나하나 만나가며 진상을 파헤쳐 간다.  하지만 북한 초소에서 다리에 총상을 맞은 이수혁(이병헌) 병장은 말을 하지 않고, 팔에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 오경필 중사(송강호) 또한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관련자 이외의 남과 북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소피 장 소령은 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다.  소피 장 소령이 남성식(김태우) 일병과 남성식 일병을 추궁하던 도중 거짓말 탐지기 얘기가 나오자 겁에 질린 남성식 일병은 창밖으로 몸을 던진다.  남성식 일병의 자살로 사건은 점점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소피 장 소령은 갑작스럽게 조사관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자격 박탈 이유는 남한에서 소피 장 소령에 대해 뒷조사를 한 결과 소피의 아버지는 과거 북한군의 장교였으며 포로 시절 이후 스위스로 망명했던 사람이므로 소피 정 소령의 공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였다.  더군다나 남한 측 병사를 심문 도중 투신자살 시도까지 하게 하였다는 점을 들었다.  자격은 박탈당했지만 소피 장은 끝까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결국 전체적인 사건 경위를 알아낸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는 사건의 전말을 알고도 소피 장 소령은 사건을 묻어두는 쪽을 선택하지만 이수혁(이병헌)은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이수혁은 위급한 상황에서 친동생같이 대하던 정우진을 죽이고, 친형처럼 함께했던 오경필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이에 자신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었던 이수혁은 죽음으로 그들에게 자신의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수혁의 자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소피 장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감상평

2000년 9월 9일에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이렇게 리뷰를 쓰다 보니 개봉 당시 이 영화를 보며 감동했고 웃었고 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 것 같다. 지금 보니 이때 나왔던 주연 배우들이 모두 잘 풀린 것 같아 더 기쁘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하도 매체에서 전쟁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방영해 줘서 그런 유의 영화라면 고개부터 돌리고 마는데 우연히 친구에게 끌려가 보게 된 이 영화는 진짜 눈물 철철 흘리며 봤다. 너무너무 감동적이었고 지금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 같다.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사건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계속 궁금증을 낳게 하고 의심을 낳게 하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했던 영화. 리뷰를 쓰다 보니 감독이 박찬욱이라 깜짝 놀랐다.  감독이 박찬욱인 것을 알고 나니 '역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나의 선입견일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영애 연기 많이 늘었네~' 등의 이야기를 하며 친구와 영화 감상 평을 나누었던 생각도 난다. 역시 좋은 영화는 세월이 지나서 다시 봐도 감동을 받게 된다. 앞으로도 이런 감동을 자주 받을 수 있게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길 바래본다. 사실 드라마는 요즘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잘 나오고 있어 뭘 봐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사람의 이성과 본능은 찰나의 순간에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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