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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부산행 정보,줄거리,등장인물,감상평

by 메타부자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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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화에 나오는 좀비들은 너무 징그럽고 좀비의 시작도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K-좀비 '부산행'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좀비는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영화 '부산행'에 대한 감상평과 등장인물,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영화 부산행 관련 정보

영화 '부산행'은 2016년 7월 20일에 15세 관람가로 개봉했다. 장르는 액션, 스릴러이며 러닝타임은 118분으로 지루하지 않은 적당한 시간이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각본과 각색에도 참여했다. 제작에는 프로듀서 김연호, 제작실장 민정은, 제작투자 김우택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 외 다수의 공동투자자가 있다. 주요 출연 배우는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이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으며 누적관객 수 11,561,256 명으로 우리나라 천만 영화 19위에 랭크되었다.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다. 기존 칸에 초청되었던 우리나라 감독들은 예술 영화를 표방하는 홍상수, 김기덕, 박찬욱 등으로 국내 블록버스터 프로젝트의 초청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부산행'이 초청받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달콤한 인생-2005년 김지운 감독', '표적-2014년 창 감독', '오피스-2015년 홍원찬 감독'이 초청받았으며, 이번 '부산행'이 5번째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부산행'은 지금까지의 국내 재난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지금까지 재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탄탄한 스토리와 숨 막히는 긴장감, 그리고 비주얼적으로도 워낙 압도적이어서 재난 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 호평 일색이다. 수상내역으로는 제22회 춘사영화상(기술상, 관객이 드리는 최고 인기영화상), 제53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신인감독상, 영화 남자조연상), 제37회 청룡영화상(기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기술상, 영평 10선), 제25회 부일영화상(남우 조연상), 제49회 시체스영화제(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감독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특수효과상), 제20회 판타지아 영화제(슈발 누아 경쟁-최고 작품상, 관객상-베스트 아시아 금상) 등 수상이력만도 엄청나다. 영화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다.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다음에 나왔던 영화 '반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고어나 호러적 요소를 줄이고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드라마적인 요소와 액션을 적절히 섞어주어 K-좀비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한국형 좀비물이라는 느낌을 관객들에게 강하게 심어준 영화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주인공으로 나오는 공유(석우 역)는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다.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워커홀릭으로 석우는 딸을 아내에게 데리고 가기 위해 부산행 기차를 타게 된다. 기차 안 승객들이 좀비화되어가는 것을 보며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싸운다. 마지막 자신이 좀비화되어간다는 걸 안 순간 자살을 택하며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해 내던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그 장면에서 나도 같은 부모인지라 석우의 심정이 너무도 이해되어 더욱 처절하게 울었다. 한참을 울었다. 마동석의 아내로 임산부역을 맡은 정유미(성경 역)는 상남자 마동석(상화 역)을 꼼짝 못 하게 하는 현명하면서도 당찬 캐릭터다. 마지막에 끝까지 살아남는다. 정유미의 남편 상화 역으로 나온 마동석은 이 영화로 대중들에게 가장 크게 인지도를 올린 배우인 것 같다. 힘, 의리, 다정함 등 여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캐릭터로 주인공 공유보다 더 주목받았던 역할 상화. 임신한 아내에게는 솜털보다 더 다정하게, 석우의 딸에게는 자상한 아빠처럼, 좀비들에게는 엄청난 힘을 과시했다. 이 영화에서 거의 독보적인 악역 김의성(용석 역)은 스토리 중 계속해서 갈등을 만들어내는 인물로 누구나 내면에 가지고 있는 인간의 이기심을 잘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다. 마지막에 기관장과 석우를 죽게 만들어 관객들로 하여금 스트레스 제대로 받게 했던 인물이다. 기차의 칸막이 문을 열던 박명신(할머니 종길 역)과 심은경(가출소녀 역)도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이렇게 이 영화 '부산행'에서 재미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했던 배우들 덕분에 우리는 영화를 더욱 감정이입하며 볼 수 있어 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개요 및 감상평

이 영화의 개요는 연구 중이던 바이러스가 인간을 매개체로 하여 인간의 신체부위를 입으로 무는 행위로 인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형태인데 그 전파속도가 엄청나다. 바이러스는 삽시간에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전체에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다. 부산행 열차에 탄 사람들은 좀비화되어가는 기차 안 사람들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죽음의 사투를 벌이는 속에서 그려지는 우정, 사랑, 가족애, 인간애 등을 그리고 있다. 약간은 부족한 듯한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신파적 요소로 인해 우리나라 평론가들은 다소 비판적이었으나 해외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우리나라의 신파적 요소가 그들에게는 신선했던 것이다. 나는 좀비가 나오는 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데 한국영화라 어느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으로 향했다. 공유가 나온다니 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처음엔 잔잔하게 점점 흥분하며 그리고 안타까움, 슬픔의 눈물, 감사함의 눈물 이런 감정 변화를 겪으며 영화는 끝이 났다. 몇 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고 감정몰입이 되는 신기한 영화인 것 같다. 상화 역을 맡은 마동석은 이 영화의 일등공신 중 하나이며 나의 막내아들은 이 영화로 마동석 팬이 되어 '부산행'을 20번 정도 봤고 이후 마동석이 나오는 영화는 모두 섭렵할 정도로 광팬이 되었다. 내가 본 최고의 좀비영화 '부산행'! 여행은 좀비로부터 안전한 나의 고향 부산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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